[앵커]
Q.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시죠. 대통령 내외의 애착템이 뭘까요?
대통령 부부가 이번 나토 순방에 잊지 않고 챙겨간 애착템, 천안함 모자와 부산 엑스포 열쇠고리입니다.
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천안함 모자를 쓰고 산책을 했는데요.
선물 받은 뒤 여기저기 쓰고 다닌 애착템입니다.
Q. 리투아니아에서 입은 저 옷도 자주 봤어요. 큰 사이즈라 편하다고 했던.
기억나시죠?
검찰총장 시절부터 즐겨입던 반려견과 산책할 때 입었던 경량 패딩도 빼놓지 않고 챙겼습니다.
Q. 김건희 여사도 애착템이 생겼더군요. 저 열쇠고리.
네, 김건희 여사도 요즘 해외 나갈 때마다 저 열쇠고리를 갖고 다니는데요.
부산 엑스포 열쇠고리죠.
해외 정상에게도 저 키링을 나눠주며 엑스포를 홍보했습니다.
Q. 윤 대통령 이제 다른 정상들과 좀 친해진 느낌이더라고요.
나토 정상회의 참석도 두 번째죠.
얼굴도 서로 익고 대화거리도 생겨서인지 해외 정상과의 만남이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.
[윤석열 대통령]
"마크롱 대통령님."
[마크롱]
"잘 계셨습니까?"
[윤석열 대통령]
"네 고맙습니다."
[마크롱]
"여기서 뵙게 되니 좋네요. 저녁 만찬에 오시죠?"
윤 대통령 특히 나토 회의 참가국 모든 정상과 일대일로 만나며 엑스포 유치 홍보를 했는데요.
성과로도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.
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홈페이지가 전쟁터가 됐어요?
민주당이 야심차게 오픈한 당원 홈페이지가 욕설과 비방글로 전쟁터가 됐습니다.
Q. 무슨 글들이 올라온 건가요? 볼까요?
비명계를 겨냥하는 '수박 드세요' 라는 글도 있고요.
Q. 낙지 사진은 왜 올린 겁니까?
이낙연 전 대표 이름에 낙이 들어가잖아요.
낙지 사진과 함께 비난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.
너무 과한 글들은 당이 나서서 실시간으로 삭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
당 게시판 뿐 아니라 당내 의원들도 생각이 엇갈리네요.
[김영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
"처음 신제품(홈페이지)이 등장했으니까 와서 왁자지껄하겠지요. 각 개인의 생각을 누가 통제하거나 조절할 수는 없잖아요."
[이상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
"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이고 또 해당행위입니다. 징계를 해야죠. 당내에서 퇴출도 시켜야 한다."]
Q. 당원 게시판이 원래 있었는데 뭐가 달라졌어요?
기존에는 민주당 홈페이지 안에 당원 게시판 한 개가 있었는데요.
별도 홈페이지로 독립시켜 게시판이 10개 이상 늘었고, 설문조사 페이지, 그리고 당 대표에게 글도 쓸 수 있습니다.
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당원들이 BTS 팬클럽 아미처럼 되기 위해 필요한 공간이라고 하네요.
[김은경 /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(오늘)]
"BTS의 아미를 손가락질을 누가 합니까. 아미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공간을 만들어 드리고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좀 만들어 드린다고 하면 훨씬 더 건강하고 건전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."
Q. 아직은 그 효과가 잘 안 나는 것 같네요. 아까 등장한 이상민 의원은 당 경고를 받았다고요?
이상민 의원, '유쾌한 결별'을 언급하며 분당설까지 언급하자 당 지도부,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.
[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오늘)]
"이상민 의원의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이 명백한 해당행위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."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
"(Q. 이상민 발언에 대해 경고, 당 분열시킨다는 판단?) 아까 대변인이 충분히 설명했을 것 같습니다."]
민주당, 집안의 화목을 도모하는 일이 쇄신하는 것만큼 쉽지가 않네요. (집안화목)
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구성: 윤수민 기자·김지영 작가
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, 황연진AD
그래픽: 천민선 디자이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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